[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했다고 하마스 보건부가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6일에도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겨냥한 강력한 공격을 계속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건물들이 불에 타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1.06. [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은 6일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남아 있는 가자 지구의 북부로 진격, 가자 지구를 남북으로 분리하며 가자 시티에 대한 포위망을 강화했다. 이는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AP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병력은 오는 7일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시티에서 본격적인 시가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간 하레츠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이내에 가자 시티 내부로 진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하마스와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세 번째로 가자 지구의 통신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소탕을 위한 본격적인 가자 시티 및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통신 두절 직후 이 지역에는 포격·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지구 보건부는 지난 5일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인 총 9770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고한 지 하루 만에 200명 이상이 “밤 사이 대학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인 비난이 일고 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 “인질들이 귀환할 때까지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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