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소 8개 팀이 연결돼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5일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는 일본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승인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지난 2017시즌 처음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는 5경기 등판이 전부였지만, 2018시즌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54경기 4승 2패 32홀드 1세이브 53이닝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야마모토는 불펜 투수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 모두 8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평균자책점 역시 좋았다. 2019시즌 1.95, 2020시즌 2.20을 마크했다.

2021시즌은 야마모토가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한 시즌이었다. 26경기에 나와 18승 5패 193⅔이닝 206탈삼진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야마모토는 계속해서 빛났다. 2022시즌 26경기 15승 5패 193이닝 205탈삼진 평균자책점 1.68, 그리고 올 시즌 23경기 16승 6패 164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했다. 2022시즌과 2023시즌 역시 사와무라상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자리에 올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이제 야마모토는 일본을 넘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야마모토가 이적할 수 있는 팀들을 살펴봤다.

‘MLB.com’은 ”오릭스는 야마모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며 ”야마모토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순위 2위로 꼽히고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는 팀이 많을 것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야마모토를 노리고 있는 구단이 최소 8개 구단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체는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적어도 8개 구단이 야마모토와 연결돼 있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다”고 밝혔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이어 야마모토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MLB.com’은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며 ”3년 동안 550⅔이닝을 소화했으며 볼넷(11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탈삼진(580개)과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다.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브를 던진다. 부상 전력도 많지 않다”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FA 랭킹 2위로 선정된 야마모토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까. 구단들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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