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이 마약 혐의 관련 첫 조사를 마친 가운데 심경을 내비쳤다. 여기에 그의 경찰 출두 패션까지 화제다.

6일 오후 1시 25분께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했다.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거다. 빨리 조사 받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염색, 탈색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계속되는 물음에 간결하게 답하고 “조사 받으러 가도 될까요?”라고 되물으며 경찰서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지드래곤은 기지개를 켜고 몸을 푸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4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빠져나왔다. 지친 기색이 늘은 지드래곤은 “모발, 조사에 필요한 것은 다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며 “간이시약 결과 음성이다. 정밀검사 또한 일단 긴급으로 요청드린 상태다. 이제부턴 사실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나와준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 조사 동안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드래곤은 “웃다가 끝났다”고 장난을 치면서 “장난이고, 제가 이런 조사 상황 자체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거고 경찰도 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안될지 될지 결정하는거라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를 해서 결과가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당당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드래곤의 경찰 출석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이 좋지 않은 일로 경찰에 출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착용한 안경이 127만 3천원 J사 제품인 것이 알려지며 “사고싶다”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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