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각 구단별로 코칭스태프의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정수성 코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두산은 10명의 선수와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7일 “정수성 작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정수성 코치와 면담을 진행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수성 코치는 지난 199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2라운드 전체 9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722경기에 출전해 258안타 타율 0.241의 성적을 남긴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정수성 코치는 이승엽 감독이 올 시즌에 앞서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산 작전코치를 맡았으나, 2024시즌 동행이 불발됐다.
두산은 정수성 코치의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선수단 정리에도 돌입했다. 두산은 “투수 정유석, 이정원, 장빈, 이기석, 조선명, 고봉재, 포수 신창희, 강산, 외야수 전희범, 김시완 등 선수 10명에게도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고봉재. 고봉재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가 2021시즌이 끝난 뒤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1년의 공백 속에 다시 입단 테스트를 통해 두산으로 돌아왔으나 올해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현역 통산 3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6.81의 성적을 남기고 두산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두산에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투수 장원준과 김지용, 내야수 신성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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