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재팬 히스(왼쪽에서 두번째). 출처| 엑스재팬 SNS
▲ 엑스재팬 히스(왼쪽에서 두번째). 출처| 엑스재팬 SN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전설적 밴드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도쿄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매체는 히스가 지난달 말 암투병 끝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55세.

히스는 올해 암 판정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팀의 리더 요시키가 지난 8월 도쿄에서 연 디너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비보를 전해 팬들의 충격이 더욱 크다.

요시키는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민간 비영리단체 ‘재팬 소사이어티 오브 노던 캘리포니아’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어워드 오브 아너’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시상식 참석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3일 자신의 SNS에 “관계자 여러분, 시상식 참석을 취소해 죄송하다”라며 “집안에 불행이 있어서 급하게 돌아왔다”라고 상복 차림의 사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도쿄스포츠를 통해 “(납골당에 봉안하는) 7일까지는 사망 소식을 발표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요시키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것 같다”라면서도 “고락을 함께한 멤버이기에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는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히스는 1968년생으로, 1992년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로 합류했다. 히스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도 했다. 엑스재팬은 ‘엔드리스 레인’, ‘러스티 네일’, ‘티어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1997년 해체했다가 2007년 재결합했다. 지난 7월에는 8년 만에 신곡 ‘엔젤’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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