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G-AFTRA 파업 현장.  ⓒ게티이미지
▲ SAG-AFTRA 파업 현장.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미국 배우 조합(SAG) 파업이 118일 만에 종료된다. 조합과 스튜디오가 새 계약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배우 조합이 파업에 들어간지 118일 만에 종료된다. 조합은 스튜디오와 몇 주 안에 할리우드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해졌다. 파업은 태평양 표준시로 9일 오전 12시 1분에 종료됐다.

배우 조합 17명으로 구성된 협상 위원회는 이날 오후 만장일치로 조합 이사회에 잠정적 합의를 권고하기로 투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이사회에 합의가 전달되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배우 노조는 지난 7월 14일 파업을 시작하며 60여년 만에 할리우드 최초의 공동 파업을 만들었다. 이번 약 6개월 간의 할리우드 배우 조합 파업으로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65억 달러 이상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자리 4만5000개가 중단 됐다. 배우 조합 회원들 역시 몇 달 동안 일을 하지 못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할리우드 배우 파업으로 인해 조합에 속한 배우들은 개봉을 앞둔 작품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할 수 없었다. 8일 개봉한 ‘더 마블스’의 브리 라슨을 비롯한 출연진들도 마찬가지. 올 연말 개봉 예정이었던 ‘듄2’도 이같은 사정으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조합과 스튜디오의 합의가 성사된 만큼 개봉이 연기된 작품들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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