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파리생제르망(PSG)이 영입한 선수 중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 PSG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PSG는 지난시즌 종료 이후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났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등 10명이 넘는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했다.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새롭게 단장했다. 많은 선수들이 PSG에 합류했고 일부는 시즌 시작부터 인상을 남겼다’며 ‘PSG는 메시나 네이마르 같은 스타들이 사라졌고 프랑스 국적을 가진 선수들로 대체됐다. PSG에 좀 더 프랑스의 정체성을 부여했고 무아니와 뎀벨레가 합류했다. PSG는 신예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거의 6000만유로를 지출하는 도박을 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활약이 적었던 슈크리니아르는 PSG에서 부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장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강인이다. PSG 이적 이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강인은 훌륭한 발견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사랑을 받을 선수다. 차분한 성격과 함께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AC밀란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부상과 대표팀 소집 등으로 인해 PSG에서 활약이 적었던 이강인은 최근 PSG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PSG 수비수 출신 해설가 도미는 8일 PSG가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패한 후 “PSG의 중원 조합인 우가르테-에메리-비티냐는 올 시즌 리그1에서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AC밀란전에선 상대 미드필더 로프터스-치크에게 막혔다. PSG의 미드필더들이 로프터스-치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할 수 있나”라며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미드필더진의 한계를 드러냈다. 뉴캐슬 원정과 밀란 원정에서 PSG의 미드필더들은 상대 압박을 받으면 방향 전환이 어렵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볼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있어도 뒤돌아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주 실력있는 선수다. 압박에 저항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방향 전환을 자주 선보이는 선수이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유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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