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툴루즈를 상대로 고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에서 2-3으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패배를 당했지만 조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툴루즈를 상대로 각포가 공격수로 나섰고 디아스와 도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터, 엔도, 엘리엇은 중원을 구성했고 치미카스, 콴사, 마팁, 고메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캘러허가 지켰다.
툴루즈는 달링가와 된눔이 공격수로 나섰고 슈미트, 카세레스 주니어, 시에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아소와 데슬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디아라, 니콜라이센, 코스타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레스테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툴루즈는 전반 36분 된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된놈은 중앙선 부근에서 리버풀 수비수 치미카스의 볼을 빼앗은 이후 단독 드리블 돌파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했고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도크, 엔도, 치미카스 대신 살라, 아놀드, 소보슬러이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툴루즈는 후반 13분 달링가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달링가는 팀 동료 시에로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점수차를 좁혔다. 골문앞에서 공중볼을 걷어내려 했던 툴루즈의 카세레스 주니어는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툴루즈는 후반 31분 매그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매그리는 리버풀 골키퍼 캘러허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전 종반 각포와 디아스 대신 누녜스와 디오고 조타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후반 44분 디오고 조타가 득점에 성공해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디오고 조타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툴루즈 원정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리버풀과 툴루즈의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E조 4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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