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구 경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집결에 대비한 대응에 나선다.
10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신천지 연합 수료식이 열린다.
수료식에는 신도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료생을 태운 버스 2300여대 등 차량 2700여 대가 행사장과 달성 구지 국가산단 일대에 몰려 교통 혼잡 또한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신천지는 지난해 11월에도 대구스타디움에서 수료식을 열었으며 당시에도 10만 명 이상의 신도가 참석했다. 차량도 2900여 대가 동원돼 교통체증과 관련한 민원도 100건 넘게 접수됐다.
이에 대구 경찰은 이번 수료식 대응을 위해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기동대 3개 중대와 배치 △교통경찰관 등 경찰 250여 명 현장 배치 등의 조처를 실시한다.
또 차량 집결과 해산 때까지 교통관리 및 교통방송과 전광판을 활용한 사전 홍보,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등으로 일반 운전자들이 미리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서 개최되는 반대단체 집회 안전 관리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경찰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과 먼 곳에서 우회해 운전하고, 다중운집 장소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