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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시리즈 4경기가 모두 매진 사례를 이뤘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모든 티켓이 완판됐다.

LG와 KT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매우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는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LG 박동원이 역전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날(10일) 드라마같은 경기가 펼쳤다. 정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

전날(10일) 경기 초반의 흐름을 잡은 것은 LG였다. LG는 오스틴 딘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시켜 초반 흐름을 잡았다. 이후 치열한 난타전이 시작됐다. KT는 3회말 한 점을 쫓아간 뒤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그러자 LG는 6회초 오지환이 다시 리드를 되찾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LG의 승리로 경기가 굳혀지는 듯하던 경기는 막판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8회말 공격에서 ‘국민거포’ 박병호가 역전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것. 그런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고, 마침내 경기는 8-7로 LG가 승리하게 되면서 우승 확률 88%를 손에 쥐었다.

매 경기 1점차의 접전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는 네 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뤘다. KBO는 오전 10시 26분 KT 위즈파크 1만 7600석의 매진을 공식 발표했고, 이번 포스트시즌 누적관중 23만 7748명을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은 KT위즈파크에서 이날까지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3일부터는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남은 시리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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