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새로운 무대에서 드디어 데뷔골도 터뜨렸다. 하지만 웃지 못한다. 팀이 4연패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잉글리시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의 황의조(31)가 팀 연패를 끊기 위한 득점을 노린다.

황의조는 10월 28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잡아냈다. 전반 23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뽑아내면서 환호했다. 그러나 팀이 내리 3실점하며 1-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5일 홈에서 치른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4-2-3-1 전형의 원톱으로 등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또다시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잡았으나 1-3으로 다시 패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을 찍었지만 연속 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팀 내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한층 좋아졌다. 오프 더 볼 움직임도 탁월하고 마무리 슈팅도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클린스만호에서 골 맛을 본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제 팀 연패 탈출을 위한 골이 필요하다. 노리치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4경기에서 모두 졌다. 리즈 유나이티드에 2-3, 미들즈브러에 1-2, 선덜랜드에 1-3, 블랙번에 1-3으로 연속해서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추락하며 5승 2무 8패 승점 17로 17위까지 처졌다.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이겨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중위권으로 올라 설 기회를 잡는다. 반면에 지면 강등권까지도 미끄러질 위기에 빠진다. 당연히 난세에 영웅이 나는 법이다. 과연, 회복세를 보인 황의조가 팀을 위기에서 건져낼 득점을 작렬할지 기대를 모은다.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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