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올 시즌 게막 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희비가 갈렸다.

코리언 더비 승리팀은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이 됐다. 토트넘에 2-1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EPL 울버햄튼 황희찬(왼쪽)이 11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 도중 토트넘 브레넌 존슨과 공을 둔 가운데 서로 맞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이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이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존슨은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땅볼 패스를 울버햄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 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울버햄튼 황희찬과 함께 이날 ‘코리언 더비’를 치렀다. [사진=뉴시스]

마테우스 쿠냐가 보낸 패스를 받은 파블로 사라비아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바꾼 울버햄튼은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마리오 르미나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로 4승 3무 5패(승점 15)가 되며 1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전(1-4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8승 2무 2패(승점26)가 됐고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9승 2패, 승점27)를 제치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후반 9분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와 마주했다.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르미나가 11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홈 경기 후반 추가시간 2-1로 역전하는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희찬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코리언 더비를 마친 손흥민과 황희찬은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두 선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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