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친 매디슨이 올해 활약이 어렵게 됐다.

매디슨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복귀가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디슨은 지난 6일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 45분 교체된 가운데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디슨은 ‘불행하게도 축구는 롤러코스터 같다. 피치에서 멀어져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에 다시 보자’며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것을 확실히 약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 매디슨은 올 시즌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터트린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했던 토트넘 선수다.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까지 손흥민에게 43차례 패스를 연결했고 좌우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파이널서드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수차례 볼을 전달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 이후 서로의 골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매디슨은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관계에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수년 동안 지켜보며 사랑했던 선수였고 이제 그와 플레이하게 되어 기쁘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우리는 서로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며 서로의 질주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디슨은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토트넘 합류 직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부상 당해 교체된 첼시전에서 1-4 패배를 당한데 이어 매디슨의 공백과 함께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토트넘은 8승2무2패(승점 2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부상 당한 매디슨 뿐만 아니라 판 더 벤도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토트넘은 주축 미드필더와 수비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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