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목동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튼)이 손흥민(토트넘)과의 리그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달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 태국, 중국과 C조에 속했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21일에는 중국 원정 경기를 갖는다.
클린스만호는 13일부터 목동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기자회견에는 황희찬이 자리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울버햄튼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6위에 오르며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벌써 다음 월드컵을 준비한다. 과정 속에서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전에 토트넘을 상대했다.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를 펼친 가운데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일단 리그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흥민이형이랑 대표팀에서 마나는 건 너무 익숙한데 리그에서 상대하는 건 또 특별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곧바로 이동을 해야 해서 흥민이형과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이 2연패라서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속상했을 것 같다. 우리는 홈에서 승리했기에 동료들과 즐겼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은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목동에서 진행된다. 아직 대한축구협회와 파주 NFC의 사용 협의가 결론이 나지 않아서 일단은 목동에서 훈련을 진행항고 선수단은 인근 호텔을 사용한다.
황희찬은 “목동이 처음인데 싱가포르전이 저희에게 중요한 경기다. 훈련 때부터 집중을 해서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벌써 다음 월드컵을 대비한다. 특별한 기분인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도 당연히 크다. 매 과정 속에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쳤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에 어떻게 발전하고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지 배웠다. 올시즌은 팀에 적응도 잘하면서 결과까지 잘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전에 다쳤던 햄스트링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다쳤던 부위기에 물론 신경이 쓰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관리를 계속해주려 한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은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다. 황희찬은 “모든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 각자 위치에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득점을 많이 했던 부분을 보면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하면서 마무리가 됐다. 팀적으로 이기기 위한 선택이며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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