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 대표팀의 얀코비치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서 대결할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을 통해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에 속해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2차예선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얀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유럽 경험이 있고 최근 유럽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8번의 평가전을 통해 우리만의 방식과 루틴을 만들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등이 이끄는 한국의 공격력에 대해선 “우리는 세계 수준의 팀과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상급에 있는 팀이다. 개인 기량이 있고 안정적인 전력과 함께 자신감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는 뜻을 나타냈따.

얀코비치 감독은 “항상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나선다. 월드컵 예선 첫 홈경기다. 훌륭한 정신력을 선보여야 하고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올해 A매치에서 3승2무3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팔레스타인, 미얀마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뉴질랜드에게는 패하며 전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어왔던 얀코비치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선 중국 A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 이후 21일 중국을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경기는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언론은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이 쉬울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며 “전북이 싱가포르의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경기한 것을 봤고 결과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컵대회에서 3부리그 팀에게 패하기도 했다. 다가올 경기 중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얀코비치 감독과 중국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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