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 ‘명장’들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지목되는 1명의 감독이 있다. 바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다.

그는 2022년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이끌었다. 데 제르비의 전술과 리더십은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많은 이들이 브라이튼의 하락세를 전망했다. 핵심 미드필더 2명을 동시에 잃었기 때문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첼시로 갔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리버풀로 향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건재하다. EPL 8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B조 2위로 순항하고 있다.

그러자 많은 빅클럽들의 후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브라이튼과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을 가리키며 “맨시티를 이끌 감독”이라고 말한 것은 유명하다. 또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후임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왔다.

짐 래트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 25%를 가지는데 성공한다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할 거라는 전망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도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데 제르비를 강력 추천한 이가 등장했다. 그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전설적 공격수 로비 파울러다.

그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데 “데 제르비는 눈이 멀 정도로 눈부시다. 많은 이들이 올 시즌 핵심 미드필더 2명을 잃은 브라이튼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브라이튼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유로파리그와 EPL의 균형을 잘 맞췄다. 두 대회 모두 앞으로 나아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나는 데 제르비가 현대 축구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가 이런 찬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 제르비를 보면 클롭의 자연스러운 후계자로 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클롭 역시 데 제르비를 자신의 후임으로 강력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위르겐 클럽 리버풀 감독, 로비 파울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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