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일본인 수비수 이타쿠라 코(26·묀헨글라드바흐)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3일(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타쿠라를 영입해 토트넘 수비진을 보강하려고 한다. 기존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뛸 수 없는 만큼 수비수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타쿠라를 눈독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을 이끌 때도 이타쿠라 영입을 2차례나 시도했다. 당시 독일 샬케04에서 뛰던 이타쿠라는 셀틱 이적이 아닌 묀헨글라드바흐 이적을 택했다.

토트넘은 한 순간에 중앙 수비진이 붕괴됐다. 지난 7일 열린 첼시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반 더 벤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수비 스쿼드가 두텁지 못한 토트넘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었다.

바로 다음 경기 울버햄튼전에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데이비스의 본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다이어는 시즌 초반에 투명인간 신세였다가 첼시전에서 급하게 투입됐다. 울버햄튼전이 올 시즌 2번째 출전 경기였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1-4로 역전패했고, 울버햄튼전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4위까지 내려갔다. 첫 10경기에서 9실점밖에 안 했으나, 지난 2경기에서 6실점했다.

이타쿠라는 1997년생 일본 수비수다. 신장은 186cm이며,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해 베갈타 센다이를 거쳐 2019년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소속은 맨시티였다. 맨시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곧바로 네덜란드 흐로닝언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샬케 임대 이적을 거쳐 2022년부터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뛰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 첫 시즌에 리그 24경기 출전해 2도움, 올 시즌에는 리그 7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슛이 강점이다.

일본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이다. 2019년에 첫 발탁돼 A매치 22경기에 나섰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올해 3월에 열린 콜롬비아전(1-2 패)에는 주장 완장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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