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즈키 이치로를 동경했던 ’대만계 빅리거’가 프랜차이즈 최초의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법 같은 시즌은 미국야구기자협회가 투표한 ’재키 로빈슨 내셔널리그 신인상’의 만장일치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롤은 2019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받았다. 작년 8월말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32경기에 나섰으며, 올 시즌 화려하게 빛났다.

올 시즌 정규 시즌 155경기에 나와 161안타 25홈런 54도루 76타점 116득점 타율 0.285 OPS 0.86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5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신인이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17경기에 나와 18안타 2홈런 10타점 11득점 5도루 타율 0.273 OPS 0.77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월드리시즈 무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애리조나의 기세 역시 박수 받을만했다.

캐롤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는 것은 이견이 없었다. 캐롤은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또한, 애리조나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금까지 애리조나는 신인왕을 배출한 적 없는 유일한 메이저리그 구단이었다. 하지만 캐롤이 애리조나 최초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은 캐롤에 대해 ”우리가 본 (신인 선수) 캐롤의 활약은 평범한 것이 아니다”며 ”나는 이것에 대해 백만 번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 /게티이미지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MLB.com’은 캐롤과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 이치로의 일화를 소개했다. 매체는 “캐롤은 시애틀에서 자랐다. 시애틀은 드래프트 전 캐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당시 이치로를 만났다”며 ”당시 캐롤이 이치로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은 아직도 캐롤 휴대전화의 보호 화면이다”고 밝혔다.

캐롤은 이치로에 대해 ”그는 시애틀의 어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나도 다음 세대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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