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독전2’가 1편과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조진웅, 차승원이 전편에 이어 함께 하며 서사를 새롭게 확장한다면 한효주가 빌런으로 활약한다. 오승훈이 류준열이 분했던 ‘락’ 캐릭터로 새롭게 합류했다.
무엇보다 ‘독전2’는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조진웅은 “속편을 한 적이 없는데 2편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도 연기 작업하면서 독특한 경험이다”며 “넷플릭스와 작업해본 적 없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영화 촬영할 때는 그런 개념들은 없지만, 극장 개봉이 아닌 스트리밍되어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기대감 또한 남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공개하고 무대인사 갖는 건 의아하기도 했다. 서로 호흡이 맞닿아있는 것 같아서 고무적인 것 같다. 상당히 발전적일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진웅은 “현장에서 한효주를 못알아볼 정도로 캐릭터가 강렬하다”며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매력적인 부분은 액션이 통쾌하면서도 그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먹먹하더라. 그 먹먹함은 곧 어떠한 질문이 된다. 그걸 즐겁게 보셔라”라고 귀띔했다.
차승원의 경우는 “코로나 이후 영화 생태계가 변하고 영화 접하는 방식이 다변화된 것 같다. 배우 입장에서는 똑같이 연기하는 건데 관객들이 다가서는 구도가 많이 달라졌다”며 “모든 영화가 다 잘될 수 없으니 그런 의미에서는 많은 분들이 공들여 찍은 콘텐츠를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는 이득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편 마니아층이 너무 많아서 우려되는 점도 많다”면서도 “기대되는 점이 많은 건 ‘원호’ 이야기 자체가 1편보다 훨씬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 굉장히 철학적으로 변했다. 한효주, 오승훈이 새롭게 합류한 것도 ‘독전2’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효주가 1편에 나오는 빌런 이상의 몫을 해줬고, 오승훈은 놀라게 한 감성들이 있었다. 두 친구가 큰 축과 볼거리를 선사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야기 구도, 흐름이 훨씬 깊이 있고 쫀득쫀득하니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영화 사상 첫 미드퀄 영화 ‘독전2’는 오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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