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치안감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전직 치안감 A 씨의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오전 10시쯤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5일 경기 하남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A 씨의 가족은 전날 오후 “A 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고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조회 결과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에 대해 전날부터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브로커’ 사건이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B 씨가 금품을 받은 뒤 현역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 된 것을 말한다.

한편 치안감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다음의 세 번째 상위계급이다. 경찰청 본청 국장급이나 시·도경찰청 수장이 보직되는 최상위 계급이다. 일반직 공무원 직급으로 보면 이사관(2급)이다. 승진도 경찰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의 정무 판단으로 이뤄진다. 계급정원은 지난해 기준 32명이다.

산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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