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이강인/대한축구협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클린스만호의 닥공 축구가 공개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33년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이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한 기억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승규,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 조규성,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다.

황인범/대한축구협회

매우 공격적인 라인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중원 조합을 수미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가져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중용하고 있는 박용우와 함께 홍현석, 황인범 등이 호흡을 맞췄다. 중원 밸런스를 잡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싱가포르전에는 박용우가 나서지 않는다. 대신 이재성이 중앙에서 황인범과 허리를 이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운영과 함께 공격적인 전개가 장점인 선수들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싱가포르이기에 중원에서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이강인/대한축구협회손흥민/대한축구협회

또한 해외파 공격수들이 총출동한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해외파를 총출동시키며 클린스만표 ‘닥공 축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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