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씨엘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CL(씨엘)이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응원에 나섰다.

CL은 1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드래곤의 팬들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인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uardians Of Daisy)’에 참여했다. 최근 지드래곤과 가까운 이들은 응원의 뜻을 전하기 위해 그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로고와 상징 꽃인 데이지를 이용한 필터를 만들어 공유 중이다.

CL은 지드래곤과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 캠페인에는 CL에 앞서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샤넬의 신발을 디자인한 패션 디자이너 로렌스 디케이드부터 패션 모델 수주, 사진 작가 홍장현과 김희준도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하며 지드래곤을 응원했다.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와 매형인 배우 김민준도 지드래곤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 진행한 터뷰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정밀검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이 와전되고,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는 조심스러워졌다.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말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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