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에서 발을 뺀 팀이 등장했다. 바로 탬파베이 레이스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6일(한국시각) 탬파베이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현재 텍사스 알링턴에서는 구단주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스턴버그 구단주가 일본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FA 오타니 영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오타니의 계약 금액은 너무 비싼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비싸다”며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올해도 투타겸업으로 활약했다.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고, 타자로 135경기 출전해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을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1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뛰어야 하는 변수가 생기긴 했다. 하지만 팀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하다. 오타니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유력한 후보 LA 다저스를 비롯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수많은 구단들이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99승63패를 기록한 템파베이 역시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다.

스턴버그 구단주 역시 지난 여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타니를 영입하는 데 준비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나서고 있어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려고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 겨울 다시 오타니를 영입하고 싶지만 구단이 허용할 수 있는 금액은 넘어선 듯 싶다.

매체는 ”오타니의 우선순위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거나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탬파베이는 분명 여기에 해당된다. 만약 탬파베이가 다소 적은 계약 금액을 제시했을 때 계약할 수도 있다고 하자 스턴버그 구단주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80만 달러짜리 마세라티를 65만 달러에 주겠다고 해도 나는 살 수 없다”며 오타니 영입을 포기한 듯 했다.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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