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지역에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첫눈이 내렸다.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추념탑에서 열린 제84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내리는 눈을 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첫눈이다. 평년보다는 3일 당겨졌다.

서울의 첫눈 관측 기준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목격할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그 밖의 인천과 충청 곳곳에서도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충남 보령은 한 시간에만 1~3cm의 눈이 쌓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은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강수 구름대가 시간당 약 40km의 속도로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고,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있다”며 “이로써 비 또는 눈이 전국으로 차츰 확대되고, 일부 적설량이 많은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 내외, 서해 5도 2~5㎝, 충청·호남 최고 10㎝, 강원 최고 5㎝ 등이다.

주말인 내일(18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춥겠고, 일요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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