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4분기는 11월 출시될 클라우드 신제품의 성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며 내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3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CI.

3분기 롯데칠성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83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 오른 843억원을 기록했다. 비우호적인 기상환경과 원가 부담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비용 부담을 상쇄했다.

음료는 주요 카테고리 가격 인상과 고수익성 탄산 판매 호조, 저수익 취급품목수(SKU) 정리에 따라 매출이 5.7% 증가했다. 주류는 새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4.3% 늘었다. 양호한 판매량으로 소주 가동률이 82%를 기록하며 주류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4분기부터는 필리핀 펩시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에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른 매출 성장과는 다르게 부진했던 영업이익은 롯데칠성의 ZBB 노하우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필리핀 펩시의 연결 편입으로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는 “해외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늘어나고 단순 판매 법인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음료와 소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해외 매출 비중의 상승으로 내수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음료 실적에 물음표였던 주류 사업도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맥주 가동률 상승을 위한 다양한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의 성공 DNA가 11월말 출시될 클라우드 신제품으로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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