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스텔, 외국인 투숙객의 '소변 테러'로 업주 분통 [ YTN 갈무리 ]
대구 호스텔, 외국인 투숙객의 ‘소변 테러’로 업주 분통 [ YTN 갈무리 ]

대구시 중구 인교동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호스텔이 최근 난감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 호스텔에서 사흘간 머물렀던 외국인 남성 두 명이 방 안 곳곳에 소변을 뿌리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호스텔 업주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호스텔 측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두 사람이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를 떠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의 뒤를 이어 방을 점검한 업주는 소변 냄새가 진동하는 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사건으로 호스텔은 며칠간 업무를 중단하고, 이미 잡혀 있던 예약까지 취소해야 하는 손해를 입었다.

숙박 앱을 통한 중재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업주가 해당 투숙객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욕설만 돌아왔고, 법적 조치 역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미 출국한 투숙객을 대상으로 신병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고, 강력범죄가 아닌 이상 해외 경찰과의 공조도 쉽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해 숙박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보증금 제도 등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호스텔 업주는 “이런 일로 인해 수치심을 느낀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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