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싱가포르전 대승이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의 연속골과 함께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유럽파들이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 쇄도한 조규성이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이강인은 멋진 골을 넣었고 절묘한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PSG 팬들은 웃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이강인이 강력한 슈팅과 레이저 패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서울에서 골을 넣고 절묘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소개한 후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초반 활약이 중단됐던 이강인은 PSG에서도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자신감과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슈팅 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많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강인은 필드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한다. 이강인은 PSG에서 새로운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명이 되기 시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을 마친 후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가 경기장에서 매 순간 성장하는 모습에 저도 기쁘고 앞으로도 더 성장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재능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다. 지금처럼 강인이가 축구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담감으로 강인이가 망쳐지지 않는 걸 모두가 방지해야 한다. 옆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좋지만 팀의 승리가 먼저다. 공격포인트를 통해 팀이 승리하는 것에 집중 하고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독일에서는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이 분데스리가 트리오와 함께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것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분데스리가 트리오가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의 완벽한 출발을 함께했다’며 김민재, 정우영, 이재성의 활약과 함께 한국이 싱가포를 대파한 것을 조명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에서 후반전 중반 싱가포르 수비진의 거친 파울에 발목을 붙잡고 쓰러져 부상 우려를 받기도 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 다수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파울에 쓰러진 장면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팬들을 안심시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전 이후 파울로 쓰러졌던 상황에 대해 “경기장에 오래 누워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살짝 감각이 없었다. 지금은 괜찮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이 있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서 뛴다는 건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일이고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프다고 해서 포기할 순 없다. 뛸 수 있는 상황이면 최선을 다해서 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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