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36주기 추도식
17일 경기 용인서 열린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 본래 이 창업회장의 기일은 19일이나 올해는 주말 일정임을 감안해 이틀 앞당긴 것으로.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각기 다른 시간대에 선영 찾아 호암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 기린 것으로. 이재용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재판으로 불참. 이 탓인지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오너 일가 모두 불참한 것으로.
# 재판으로 인해 조부(祖父) 추모 못한 이재용 회장, 주말에 선영 찾을 것으로.
◆ '3년 공방' 이재용 재판,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 심리로 열린 ‘삼성 합병’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 그룹사 경영권을 불법 승계했다는 혐의. 다만 삼성 합병 재판에 대해선 당초 이 회장의 기소 떄부터 ‘과잉 수사’로 논란이 됐던 바. 이 회장은 직접 준비해온 최후 진술을 통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통상 결심 후 1~2달 뒤 선고 이뤄지는 점 고려할때 연내 판결 여부에도 주목. 다만 연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큰 상황.
# 2020년 9월 기소 후 3년 이상 끌어온 사법리스크, 판결 여부에 ‘뉴삼성’ 미래 달려. 더이상의 ‘경영 제동→경쟁력 약화’ 없어야 한다는 우려도.
◆ 29년 만의 KS 우승...'만세'하며 '29% 세일' 쏜 구광모
LG트윈스가 지난 13일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두 손을 번쩍 들고 우승 기쁨을 만끽. 구 회장은 이번 한국시리즈 경기 중 LG 가을야구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세 차례나 ‘직관’하는 열정 보이기도. 2018년 회장 취임 후 야구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우승을 확정 지은 13일 저녁 서울 잠실 고깃집 선수단 회식자리에 동참해 ‘소맥’ 마신 것으로 알려져.이번 우승으로 LG 계열사 우승 축하 이벤트도 줄줄이 예고. 16일 LG전자는 ‘29% 가전 할인’ 내걸기도.
# 우승 확정과 동시에 활짝 웃으며 만세한 구 회장, 회식 자리서 직접 음료 꺼내는 장면도 포착…’구광모 로봇설’ 사라져.
◆ 정의선, 영국 찰스 3세 국왕에게 '대영제국 훈장' 받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것으로. 14일 서울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수훈식서 정 회장이 직접 훈장 전달받은 것으로.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있는 기여 혹은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주는 훈장.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받은 것과 같은 것으로 찰스 3세 즉위 후 한국인이 해당 훈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영국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후문.
# 46년 전 할아버지 정주영 회장에 이어 손자가 ‘현대家’ 영예 이은 훈훈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