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전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가운데 중국은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 소후닷컴은 18일 ‘중국이 한국에 승리하기 위해선 수비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 전체적인 전력을 보면 한국이 의심의 여지 없이 우세하다. 한국에는 유럽파가 10명이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도 맡고 있다. 이강인과 황희찬은 PSG와 울버햄튼의 주력 선수이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주력이다. 정우영, 이재성, 조규성, 황인범, 황의조, 오현규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대표팀에는 유럽파가 없고 팀의 전체적인 연령층도 높다. 태국전에서 활약한 우레이 등 베테랑들은 육체적으로 지쳐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누가 손흥민을 막을 것인가. 한국전에서 중국대표팀은 수비 측면에서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중국은 장린펑이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첫 번째 옵션이다. 얀코비치 감독이 한국전에서 어떤 포메이션을 선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언급한 후 ‘중국 대표팀의 선수 구성을 보면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으로 빠르게 복귀할 선수가 부족하다. 한국의 공격력은 강하고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중국은 수비진의 높은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은 중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아시아 2류에 불과하고 한국은 세계 1류다. 하지만 중국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적도 있다. 홈경기에서 수만명의 환호를 받는 중국은 결코 죽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는 중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수억 명의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중국 축구는 절대 바보가 되어서는 안된다. 한국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는 1-0 승리만 해도 충분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태국전 동점골과 함께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의 첫 골을 터트린 우레이는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강하고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다. 중국은 자세를 낮추고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중국의 얀코비치 감독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우리는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유럽 경험이 있고 최근 유럽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며 “우리는 세계 수준의 팀과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상급에 있는 팀이다. 개인 기량이 있고 안정적인 전력과 함께 자신감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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