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 오르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한국은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조별리그(E조) 1, 2차전을 졌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미국에 1-3,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골득실에서 앞서 E조 3위에 랭크된 가운데 18일(이하 한국 시각) 조 최하위 부르키나파소와 격돌한다.
현재로선 16강행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우선 18일 앞서 열리는 F조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뉴질랜드-멕시코전에서 뉴질랜드가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행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뉴질랜드가 2패, 멕시코가 1무 1패를 안고 있다. 멕시코가 승리하면 한국의 16강행 경우의 수는 사라진다.
만약 기적적으로 변성환호가 16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아르헨티나와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E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지면 D조 1위 아르헨티나와 토너먼트 첫 판 승부를 벌인다.
17일까지 조별리그 A조부터 D조까지 일정이 마감됐다. 18일 E조와 F조 최종전이 펼쳐진다. 16강 대진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 에콰도르-브라질, 스페인-일본, 모로코-이란이 16강전을 치른다. 18일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대진표가 완전히 확정된다. 한국은 뉴질랜드가 멕시코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 성적을 기록하고, 부르키나파소를 잡으면 와일드카드 획득이 가능해진다. 기적적으로 16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와 승부한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위), 변성환 감독(중간), E조 중간 순위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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