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꿈을 이루지 못했다.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이 열렸다. 멕시코가 뉴질랜드를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멕시코가 F조 3위가 되어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E조에 속해있다. 앞서 치른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미국에 1-3,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E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었으나, 다른 조 3위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렸다. 멕시코가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를 채갔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42분 피델 바라하스의 선제골, 후반 2분 아드리안 페르난데스 데 라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에는 스테파노 카리요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22분에 카리요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6개 조 3위 팀 중 상위 이란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멕시코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속한 E조에서는 프랑스와 미국이 각각 2승을 챙겨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브르키나 파소와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없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최종전에 임한다.

경기에 앞서 한국 라인업이 나왔다. 변성환 감독은 이수로, 이창우, 강민우, 차제훈,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홍성민, 김유건이 선발 출전한다. 김현민, 백가은, 서정혁, 임현섭 등은 교체 출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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