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워싱턴 전 한화 코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한국 선수들을 지도한 조니 워싱턴(39) 타격 코치가 LA 에인절스 타격 파트를 맡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한국시각) “에인절스는 2명의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워싱턴이 타격 코치로 나서고 제리 나론이 배터리 코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워싱턴 코치는 지난 2021년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화에 부임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의 요청으로 한화와 계약했다. 그리고 한화의 젊은 타자들을 지도하며 잠재력을 터뜨리도록 했다. 특히 노시환은 그의 지도를 받고 18홈런을 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노시환을 비롯해 정은원, 하주석, 최재훈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워싱턴 코치의 한국 생활은 짧았다. 미국으로부터 다시 러브콜이 왔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타격 보조 코치로 2년간 활동했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지냈던 워싱턴 코치는 2017년 샌디에이고의 1루 코치로 승격한 뒤 2018년에는 타격 코치도 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새 사령탑인 론 워싱턴 감독과 워싱턴 타격 코치 사이에 접점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코치는 2019년 조 매든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기 전 에인절스의 사령탑 후보로 면접을 보기도 했다.

2023시즌 에인절스는 팀 타율 0.245로 전체 30팀 중 18위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44개의 홈런을 때려낸 덕에 팀 홈런은 231개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팀 안타 1346개로 8위, OPS 0.743 19위 등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중간을 기록했다.

워싱턴 코치는 에인절스의 팀 타격 지표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더욱이 오타니의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루이스 렌히포, 브랜든 드루리 등과 힘을 합쳐야 한다.

조니 워싱턴 전 한화 코치./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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