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오타니를 FA 영입할 수 있는 위협적인 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35경기에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엄청난 성적을 남긴 끝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두 번째 MVP를 ‘만장일치’로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다만 시즌 막판 토미존 수술을 받은 탓에 내년 시즌엔 ‘투수 오타니’의 모습은 볼 수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FA 최대어다.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부하고 시장으로 나왔다.
현재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LA 다저스로 꼽히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오타니 영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른 팀이 있다. 바로 토론토다.
매체는 “모든 팀들이 오타니를 영입하려고 노력 중인 가운데 토론토의 상황은 특히 분명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토론토는 오타니와 같은 왼손 파워 타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시 다비디 기자는 “오타니가 제 3의 국가인 캐나다를 그의 팬층에 추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제프 파산 역시 “토론토가 큰 일을 하려고 한다”고 전해 소문은 더욱 커졌다.
야후스포츠는 토론토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는데 13년 5억 2700만(약6742억원) 달러였다.
매체는 ”단번에 토론토는 야구에서 최고 선수를 영입해 지명타자의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오타니는 팬그래프가 예상한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고 애런 저지를 5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MLB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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