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차 주목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약 재집권에 성공할 시 공무원 대거 해고 등 파격적 강경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예측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트럼프 재집권시 고강도 보호주의 무역정책과 공무원 사회의 대대적 구조조정, 이민자 추방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CNN은 강력한 정책 집행을 위해 집권시 무능한 공무원들을 내보내겠다는 취지의 트럼프 발언을 소개하며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하면 정권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직업 공무원 수만명의 자리가 언제든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는 자리로 재분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전방위적 관세 도입 의지를 밝히며 “10%”를 예시로 든 건을 소개하며 공격적 관세 부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내세워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철강(25%) 및 알루미늄(10%)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등 주요 무역상대국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CNN은 “남부 국경에서의 ‘침공'(불법이민자 입국)을 막는 게 시급한 국가안보상 필요 사항”이라는 트럼프 캠프 대변인의 발언을 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면 고강도 불법 이민자 단속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

한편 내년 미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당 유력 후보에게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CBS뉴스와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차로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내 우세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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