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마비 3일 만에 정상화…행정·민원 서비스 재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등 전산망이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마비 이후 사흘만이다.

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전산망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8일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와 공무원 전용 행정전선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새올)을 복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는 예산·회계 관련 ‘e호조’, 결재 등 업무 관련 ‘온나라’ 등 전산망과 함께 상태가 불안정했던 일부 민원 발급기 또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밀려있던 민원 업무가 집중되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안부는 정부24·새올 등 전산망을 관리하는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각 지자체에 민원 업무 처리 현황 등을 확인하는 등 시스템 이상 여부 확인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행안부는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