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흉기 난동’ 및 ‘피습’ 사고를 당해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킨 연예인 스타들이 있다.

19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규현(35)이 분장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A씨를 막는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후 6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공연장 분장실에 들어가 배우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뮤지컬 공연을 본 후 옷 안에 흉기를 숨겨 분장실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장실 안에는 규현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뮤지컬 출연진을 비롯한 배우들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스토킹 등 유사 범죄 전력은 없으나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규현 소속사 안테나 측은 “규현 씨는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라며 걱정하는 팬을 위해 현재 상태를 알렸다. 

황정민(52) 아나운서는 괴한 흉기 난동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2020년 8월 5일, 한 40대 남성이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 스튜디오의 유리창을 흉기로 파손하며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KBS 쿨FM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를 진행하고 있던 아나운서 황정민은 다급하게 자리를 피했고, 남성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았다.

이후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인 노홍철(44) 역시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다.

지난 2008년 2월 19일, 노홍철은 자택 주변에 잠복해 있던 2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가해자는 “TV를 봤는데 우리 부모님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는 황당한 이유로 피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노홍철은 왼쪽 귓바퀴를 3바늘 꿰매는 수술을 했으며 전신 타박상 등을 입었다. 또한 추가 진단 끝에 갈비뼈 골절이 발견돼 약 5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출신 김종진(60)의 아내이 배우 이승신(54) 역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07년 12월 23일, 이승신은 서울 동양아트홀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정체불명의 30대 추정 여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휴대폰을 흉기로 삼아 그녀의 머리 근처를 가격했다. 해당 사고로 이승신은 머리 윗부분이 1cm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과거부터 연예인에 관한 흉기 난동 및 피습 사고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중에게 노출되기 쉬운 직업인만큼 연예인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주의가 필요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KBS ‘황정민의 뮤직쇼’, 규현·노홍철·이승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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