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서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KIA는 21일 “김도영은 지난 19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좌측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어제(20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CT 및 MRI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22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상 상황은 이랬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서 승부치기 첫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3구째 공을 컨택했지만 내야 땅볼이 됐다. 김도영은 병살타가 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 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그러나 1루심의 판정은 아웃.
김도영은 비디오판독 요청을 했다. 하지만 손 상태가 좋지 않은 듯 했다. 왼손 엄지 쪽을 감싸고 통증을 호소했다.
그 사이 비디오판독 결과가 나왔다.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윤동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10회말 2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도영은 엄지에 붕대를 감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는데,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올 시즌 김도영은 부상 악령에 울었다. 개막 후 2번째 경기인 4월 2일 인천 SSG전에서 홈 쇄도 중 발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중족골 골절상이었다.
회복에 4개월 가량이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김도영은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전반기 아웃이라고 생각했는데 6월말에 돌아왔다.
김도영은 84경기 타율 0.303(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출루율 0.371 OPS 0.824를 기록했다. 두 달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100안타를 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올해 시작과 끝이 부상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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