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하이브 수장 방시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 올라온 영상에는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후배 가수 ‘방탄소년단’ 슈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슈가는 데뷔 30주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와 사랑을 받는 엄정화에게 “사실 7년 이상 (활동)하는 게 무리라고 보통 업계에서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20년 전 노래가 아직도 사랑받고 수많은 후배들이 많이 커버한다. 후배로서 나아갈 길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 엄정화는 “(최근) 르세라핌 후배들과 합동 무대를 한 적이 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무대에서 앞으로 쫙 나가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으면서 ‘나 그래도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슈가는 하이브 수장 방시혁을 언급하며 엄정화에게 “같이 작업한 적 있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엄정화는 “내가 ‘초대’할 때 방시혁을 처음 봤다. 그리고 이후에 ‘Come 2 Me’라는 곡을 받았다”며 “그때 녹음할 때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반갑다’고 했다. 감회가 새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슈가가 “재밌는 소식을 들었다. 두 분이 결혼할 뻔했다고. 가상 결혼 예능”이라고 언급하자, 엄정화는 곧장 “나 너무 후회했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그때는 내가 너무 시간이 없었다”며 “나중에 생각하니 그때 내가 그걸 찍었어야 했더라. 그럼 내가 여기(하이브) 소속일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방시혁은 지난 2011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엄정화의 ‘광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큰 인기를 끌던 가상 결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엄정화와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공개 청혼(?)’해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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