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부터 1호 영입 인재 제안을 받은 유명인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tvN ‘알쓸별잡’에 게스트로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건축가 유현준 등 패널들 / 건축가 유현준 인스타그램

21일 국민의힘이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가 유현준에게 1호 영입 인재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 유 교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의 연락을 받고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영입 제안에 대해서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유 교수는 같은 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영입) 제안이 왔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건축에 집중해야될 사람이지 어느 한 진영에 속해서 정치를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안은 감사하나 맞지 않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교수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2021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만남 요청에 응했고, 함께 식사를 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유 교수는 임대 주택을 대대적으로 늘린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측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김포의 서울 편입’과 ‘메가시티 서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시공간 전문가인 유 교수 영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유현준 교수 일상 사진 / 유현준 인스타그램

유현준 교수는 tvN ‘알쓸신잡2’, ‘알쓸별잡’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예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또 1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통해 건축, 문화 관련 콘텐츠를 올리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건축기행(2023), 공간의 미래(2021),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2015) 등이 있다.

유튜버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유현준 교수가 올린 사진 / 유현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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