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벤틀리 차량 드디어 경찰에 몰수…남은 '전청조 선물'들은?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선물받은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 인스타그램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전 연인 전청조(27)씨로부터 선물받은 남씨 명의의 벤틀리 차량이 몰수보전됐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해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몰수보전이란 피의자가 재판에서 확정판결을 받기 전 몰수 대상인 재산을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리 처분해 몰수를 회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3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이 벤틀리 차량은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로 줬다. 남씨는 이 차량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 처분된 뒤 피해자들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 벤틀리 차량 드디어 경찰에 몰수…남은 '전청조 선물'들은?
가격이 3억원 안팎인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 오른쪽 아래에 ‘Thank you jojo(고마워 조조)’라고 쓰여있다. 조조는 남현희가 부른 전청조의 애칭이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또 경찰은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았다며 제출한 다른 물품들에 대한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이 역시 감정가를 확인한 뒤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받은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이 부분에서 분명히 묻고 싶다. 이 차량, 매각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현희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매매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매입 견적을 받고 매입을 진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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