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거듭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소변, 모발에 이어 손발톱에서도 음성이 나왔지만, 경찰은 음성과 양성이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 캡처

지드래곤은 21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연예인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될 부분인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감내하고 있고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더 조심한다. 연예인 특성상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에 자기관리를 알아서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본의 아니게 사건에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팬과 응원해주는 많은 분에게 조금이나마 걱정,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선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로 마약에 빠진 연예인이 있다”란 말에는 “전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찾아왔다. 절대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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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원하는 것’을 묻자 지드래곤은 “자유”라면서 “수사 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핵심 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가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경찰이 음성 유무를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 한겨레는 “권씨의 손발톱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투약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권씨가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변, 모발, 손톱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투약 사실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면서 “신종마약 종류는 국과수가 연구를 통해 늘려가곤 있으나, 워낙 빠르게 합성 마약이 퍼져 100% 검출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과수가 확인 못 하는 신종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해당 마약류가 법률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한편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22일 오전 5차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재 권지용 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 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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