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우즈베키스탄이 22일 16강전을 치른다. /FIFA 제공우크라이나 관중들. /FIFA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일본, 이란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제 아시아 국가 중 우즈베키스탄만 살아 남았다.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우즈베키스탄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낸 잉글랜드를 상대로 8강행에 도전한다.

어렵게 16강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B조) 1차전에서 말리에 0-3으로 완패했다. 첫 경기를 망쳤지만 실망하지 않고 회복했다. 2차전에서 캐나다를 3-0으로 꺾고 토너먼트 진출 불씨를 살렸다. 3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났다.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투혼을 발휘하며 동점을 이루고 2-2로 비겼다.

1승 1무 1패 승점 4를 마크한 우즈베키스탄은 B조 3위에 포진했다. 다른 조 3위와 16강행 티켓이 걸린 와일드카드를 다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했고,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추가로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승 1무 1패 승점 4 5득점 5실점으로 F조 3위에 랭크된 베네수엘라와 타이를 이루며 4위 안에 들었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행을 다투는 잉글랜드는 C조 1위에 올랐다. 2승 1패 승점 6 13득점 3실점을 마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칼레도니아를 10-0으로 대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차전에서 이란을 2-1로 꺾고 16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3차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졌지만 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21일까지 16강전 6경기 종료되면서 8강전 3경기 대진이 결정됐다. 스페인-독일, 브라질-아르헨티나, 말리-모로코가 8강전을 가진다. 잉글랜드-우즈베키스탄 16강전 승자는 프랑스-세네갈 16강전에서 이긴 팀과 25일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잉글랜드 조엘 은달라. /FI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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