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오는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일각에선 상생금융 방안 마련하는 은행권을 압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 케이, 토스뱅크), 외국계은행 2곳(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서 열린 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일주일만에 17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가 열리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간담회가 ‘상생금융’을 마련하는 은행권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지배구조법 개정, 가계부채 대책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살인적인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 여론이 거셌다.
금융당국 역시 돈잔치를 하는 은행권을 압박하면서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급물살이 타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횡재세로 2조원을 내는 대신 은행권 스스로 2조원 규모의 기여 방안을 찾도록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은 재단출연이나 기부 등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고심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상생금융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도한 관치금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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