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뷔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스타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 사생과 관련된 문제는 오래전부터 스타들을 괴롭혀왔다. 배우 장근석이 지난 2011년 입은 ’사생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데뷔 10년 차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금까지도 사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22일 배우 장근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에서 운전해 주시는 드라이버 분이 있었는데 어떤 사생이 그 기사분과 내통이 돼서 내가 어디 가는지 위치를 알고 실시간으로 옮겼다”라고 사생 피해를 고백했다.

심지어 그는 “그 기사분을 되게 좋아해서 선물도 주고 그랬었다. 사생팬이 미운 것보다 인간적인 배신감이 더 컸다”고 덧붙이기도.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비오 역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정말 많이 온다”며 “안 받으면 100통 이상으로 한다. (전화)하지 말라고 약간 화를 참으면서 이야기한 적도 있는데 도리어 ’네가 화낸 거 다 이야기하겠다’고 하더라.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배우 장근석 /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영상 캡처

지난 17일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집을 찾아가 접근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 경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에 타서 말을 걸고 혼인신고서를 전달하는 등 스토킹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후 A씨는 현장을 떠났으나 경찰이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뷔의 집을 찾아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그룹 멤버 정국은 지난해 해외 숙소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사생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숙소에 비치된 전화기로 벨이 울렸고, 이에 정국은 “짜증 나고 무섭다. 깜짝깜짝 놀라고 저 벨 소리 들으면 소름 돋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정국은 지난 5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사생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이 정국의 집 주소를 알아낸 후 계속해서 배달 음식을 보낸 것. 그는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말라. 주셔도 안 먹을 거다”며 ”한 번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강경 대응하며 강력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이들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지난 22년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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