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민지(38) 전 SBS 아나운서가 딸의 생일을 축하하며, 남편인 전 축구선수 박지성(42)과 딸이 함께한 추억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1일 “생일 축하해”라면서 “8년 전 우리에게 와 우리를 엄마로 아빠로, 어른으로 만들어줘 고마워”라는 애틋한 글과 함께 딸 연우(8) 양의 아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지, 박지성 부부를 쏙 빼닮은 딸 연우 양이 곤히 잠들어 있는 귀여운 모습이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우린 나름대로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왔지만 연우를 만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세상이 너무 많아. 연우에게 받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랑이 너무 커”라고 고백하면서 딸을 향해 “생일 축하해 우리의 첫사랑 영원한 아이돌”이라는 애정 가득한 멘트를 덧붙였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박지성의 사진이다. 딸 연우 양을 안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인데, 한눈에 봐도 박지성의 넘치는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얼굴 가득 환하게 퍼진 박지성의 미소는 평소 축구장과 방송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딸을 안은 채 들뜬 표정을 짓고 있는 박지성의 모습이 웃음을 부르는 한편, 아버지가 된 깊은 사랑과 기쁨이 느껴져 훈훈함을 안긴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6월 처음 열애 사실이 밝혀졌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미모의 아나운서 김민지의 만남으로 큰 화제였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 연애하다가 이듬해 7월 가족, 동료들뿐 아니라 전 국민의 축복 속에 결혼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결혼 전인 2014년 3월 SBS를 퇴사했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2015년 딸 연우 양을 얻었고, 2018년 아들 선우(5) 군을 얻어 슬하에 1녀1남을 두고 있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오작교는 두 사람 모두와 절친한 사이인 배성재(45) 전 SBS 아나운서가 그 역할을 했다.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성재 전 아나운서가 비화를 밝히며 “소개팅도 제가 시켜줬다”고 고백했다.
당시 배성재 전 아나운서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영국에 있었고, 김민지 아나운서는 서울에서 SBS에 다니고 있고 2년 정도 만날 수가 없을 때였는데, 문자로만 썸 타는 기간에 제가 많이 도와줬다”면서 “연락이 끊길 것 같으면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 봐라’,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으면 ‘이런 식으로 축하해줘라’, 제가 멘트도 좀 써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배성재의 말을 듣고 “남의 연애는 잘 하면서 본인 건 못한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배성재는 두 사람에 연애 조언을 잘못했다가 낭패를 본 사연도 밝혔다.
“두 사람이 2년 동안 썸을 타다가 드디어 사귀게 됐고, ‘오늘부터 1일’이라고 보고를 받고 제가 뿌듯했다”는 배성재는 “그런데 3, 4일만에 제 주변에서 목격담이 들려오더라. ‘박지성을 봤는데 김민지랑 같이 있던데?’라고. 너무 유명한 선수라 바로 목격담이 오는 것 같았다”는 것.
그러면서 배성재는 “제가 ‘너희가 너무 눈에 띄니까 차라리 아주 어두운 곳에 가서 데이트를 해라. 예를 들면 남산이나 깜깜한 한강변 이런 데 가면 트여있고 그런 곳은 기자 분들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조언했는데, 그 조언대로 한강에서 둘이 데이트 하다가 (사진을)딱 찍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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