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발생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
24일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는데, 이는 국제 경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관중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자주 쐈는데, 그야말로 경기를 방해하기 위한 있을 수 없는 행위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태극기를 든 우리 응원단을 향해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절대로 반복되면 안 된다고 판단해 FIFA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고발 메일에서 “상대국 국가 연주에 대한 야유, 상대국 주요 선수에 대한 레이저 테러, 상대국 응원단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은 FIFA의 정신을 위배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FIFA는 중국축구협회에 강하게 항의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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