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챔피언십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노리치 시티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2023-2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상대는 퀸스파크레인저스(QPR)다. 노리치는 16위이며, QPR은 23위에 있다.
황의조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QPR전을 앞두고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의조 관련 질문을 받았다.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 상황은 내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황의조 에이전트와 벤 내퍼 노리치 시티 단장이 해결할 일”이라고 답을 피했다.
이어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를 뛰고 와서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훈련장에서 황의조의 몸상태를 보는 것뿐이다. 내가 본 모습만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적인 혐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K리그 FC서울과의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1부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노팅엄 내 주전 경쟁이 여의치 않아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해 챔피언십 무대를 누빈다.
현재까지 노리치 소속으로 11경기 출전했다. 그중 5경기는 선발 출전이었으며, 1골을 기록했다. 노리치는 챔피언십 24팀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1무 5패로 부진하다가 가장 최근 경기 카디프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QPR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했다는 논란이 터졌다. 한 여성이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SNS)에 황의조 사생활 폭로글을 올렸다. 그는 황의조가 불법 촬영 영상이라며 영상도 첨부했다. 황의조 측은 “해당 주장은 허위이며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의조는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 국내에 들어와 훈련하던 중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 때문에 21일에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한국-중국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은 황의조를 후반 27분경에 교체 투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황의조는 여전히 우리 대표팀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40년 동안 축구인생을 살면서 많은 일을 보고 겪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 이야기도 있었다. 혐의가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보호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너무 좋은 선수다. 아시안컵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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