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오전 10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하고 궤도에 진입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작동상태와 세밀조종진행정형, 지상구령에 따른 특정지역에 대한 항공우주촬영진행정형을 료해(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북한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는 정당화하는 논평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논평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 SM-6 함대공 미사일, AIM-9X 공대공 미사일 등 미국이 한국에 판매하는 무기들을 언급하며 “미국이 첨단무기 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괴뢰들을 현대적인 살인 장비들로 무장시켜 저들의 대조선(대북) 전략, 나아가서 저들 주도의 ‘인도 태평양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내몰아 지역과 세계에 대한 군사적 패권을 틀어쥐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힐난했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한 김정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또 “괴뢰들에게 주기로 한 무기들이 작전 전술적 특성상 조선반도의 범위를 훨씬 초월하는 사거리를 가진 공격용 군사장비”라며 “새로운 군비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주변국들을 비롯한 ‘적수’들을 기진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의 무기 판매를 언급하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정당화했다.

통신은 “미국과 괴뢰들의 첨단 무장 장비 거래 놀음으로 괴뢰 지역이 최대의 병기창으로 화할수록 우리 공화국의 강군 현대화 건설 속도는 백배, 천배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에서 자그마한 불꽃이라도 튀는 경우 그것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지게 된다는 것은 가상적인 우려이기 전에 엄연히 존재하는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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