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황정민이 새 영화 ‘서울의 봄’에서 맡은 전두광을 “탐욕의 끝판왕”이라 일컬었다.

웹예능 '나영석의 지글지글' /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웹예능 ‘나영석의 지글지글’에는 ‘서울의 봄’ 주역 황정민과 배우 정우성이 등장했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은 선이 굵은 영화냐”라는 나영석 PD의 물음에 “세다. 탐욕의 끝판왕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영화 ‘아수라'(2016)보다 더 탐욕스럽냐”고 궁금해했다. ‘아수라’에서 이권과 성공을 보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 시장 박성배를 연기한 황정민은 “잽도 안 된다”라고 웃었다.

지켜보던 정우성은 “정민이 형이 분장하고 딱 나오면 기운이 기운이…”라며 거들기도 했다.

황정민은 또 “스태프들이 내가 분장하고 광채를 빛내며 나가면 홍해 갈라지듯 했다”라며 “‘아수라’는 발톱의 때 정도”라고 거듭 말했다.

‘아수라’, ‘태양은 없다'(1999), ‘비트'(1997)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뒤바꾼 12·12 군사반란에 상상력을 가미했다. 그동안 이 사건을 다룬 TV 드라마는 있었지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처음이다.

권력에 눈 먼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이 중심인 반란군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진압군이 큰 축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전두광, 이태신은 각각 전두환 전 대통령,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을 극화한 인물이다.

각종 시사회 이후 만장일치 호평을 끌어낸 영화는 개봉 4일째인 25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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