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훈장’ 받은 블랙핑크
로제는 뉴질랜드 이중국적
실질적인 MBE 받아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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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비틀스·아델에 이어 대영제국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블랙핑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아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가 받은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이바지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비영국인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가 최초다.
대영제국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중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는 가장 낮은 5등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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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성 개발청 관계자에 따르면, 로제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명예 MBE가 아니라 실질적인 MBE를 받았다고 한다.
실질적인 MBE는 영연방에 소속된 나라의 시민권이 있는 사람만 받을 수 있어 뉴질랜드 이중국적인 로제만 해당된다.
실질적인 MBE의 혜택은 훗날 영국 기사 작위를 얻을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본인 또는 자녀가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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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대성당은 다이애나 왕세자비 결혼식이 열렸던 곳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이나 국장 등의 행사가 거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행사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COP26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어젠다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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